심상치 않은 은값. 형만 한 아우 있다?

-금의 '불쌍한 사촌' 취급받던 은
-올해 산업용 은 수요 12억 온스 예상

장윤정 기자 승인 2024.03.16 05:40 | 최종 수정 2024.03.17 17:43 의견 0

(경남=투데이영남)장윤정 기자 = 사상 최고치를 쓰고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사이 은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은 가격은 15일 종가 기준 1troy 온스당 25.40달러로 지난해 12월 1일 25.86달러를 기록한 뒤 3개월 만에 25달러 선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22~23달러 선을 유지하다가 3월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월 29일 22.67달러였던 것에 비해 현재 약 12% 상승했다.

2024년 은의 공급 및 수요 전망도 밝아 보인다.

미국에 본사를 둔 비영리 기관인 은 연구소(Silver Institute)는 2024년에 은에 대한 수요가 탄탄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수요가 12억 온스까지 증가하여 사상 두 번째로 좋은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Marcus Garvey는 태양광 패널, 다양한 전자 장치 및 보석 제조에 사용되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은이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은 관련 전문 매체인 실버 시크의 피터 스피나 사장은 “2024년 은 가격이 troy 온스당 30달러를 향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주)골드나라 배재한 대표는 "평균 금-은 비율은 일반적으로 40:1에서 60:1 사이였다"라고 설명하며 "86:1까지 벌어진 금-은 비율로 은이 금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 되었다"라고 여러 매체와 유튜브 방송 '배재한의 금토크'를 통해 누차 강조해왔다. 배 대표는 "실버 바 및 실버 코인 등 은 관련 투자를 늘려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지난주 골드나라를 통해 중매 거래돤 10돈 금 가격은 3,580,000원~3,760,000원, 골드 바 100g의 중매 거래 가격은 9,680,000원~9,960,000원, 골드 바 1kg의 중매 가격은 95,900,000원~99,440,000원이었다.

또한 은 가격 상승으로 실버 바 1kg도 1,050,000원~1,130,000원에 거래가 급증하며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골드 바의 중량은 37.5g(10돈)"이라고 금 투자 전문가인 배재한 대표가 전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영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