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투데이영남]이진화 기자 = 경남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지난 12일 진주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진주시(시장 조규일)와 '항공우주 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합천군과 진주시가 지역상생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항공우주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부경남의 주력산업인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항공우주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관련 분야 산업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에 관한 사항에 협력 등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진주시는 항공레저스포츠 산업의 메카 합천군의 합천항공스쿨 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 행정적 지원을, 합천군은 항공우주도시 진주시의 항공우주 분야 산업육성 등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협력하게 된다.
합천군은 용주면 용지리 370-1번지 일원의 총 2만417㎡ 부지에 이착륙장, 주기장, 격납고, 교육장 등 경량항공 관련 우수한 편의시설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면서 ▲경량항공기 조종사 교육 ▲초경량비행장치 드론 조종자 교육 ▲관광 체험비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시설인 합천항공스쿨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합천에서의 관광 체험비행은 합천운석충돌구, 황매산, 합천호 등 다양한 관광지를 높은 비행고도에서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기후에 따라 남해, 사천 등 인근 경남 지역까지도 조망 가능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진주시는 미래항공우주 분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UAM 관련 국제 콘퍼런스 개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수행,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지정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합천군과 진주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정책교류 및 선진 사례를 공유하며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미래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할 예정이다.
김윤철 군수는 "합천항공스쿨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항공레저스포츠 산업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이 서부 경남의 항공우주 산업을 활성화하고 관련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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