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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를 이어가는 금값 지금이라도 사야하나?

- 연일 신고가 경신중인 금값- 실물 금 투자 전문가가 들려주는 금 이야기와 합리적 실물 금 투자방법은?

장윤정 기자 | 기사입력 2024/08/25 [21:50]

랠리를 이어가는 금값 지금이라도 사야하나?

- 연일 신고가 경신중인 금값- 실물 금 투자 전문가가 들려주는 금 이야기와 합리적 실물 금 투자방법은?
장윤정 기자 | 입력 : 2024/08/25 [21:50]
▲㈜골드나라에서 출시 예정인 아우라(AURA) 골드바, 실버바

[투데이영남=장윤정 기자] 요즘 국제 금값이 심상치 않다.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도 조정받을 기미가 잘 보이지 않는다. 오늘은 종로까지 확장하여 금 사업을 하고있는 실물 금 투자의 전문가인 ㈜골드나라 배재한 대표에게 금과 인간 사이의 간략한 역사와 합리적으로 실물 금을 살수있는 방법을 들어 보도록 하겠다.

 

금 값이 오르면 금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환호를 하지만, 상대적으로 금을 사려고 돈을 모으고 있는 입장에서는 이 상황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을 것이다.

 

최근 환율(원/달러) 하락의 영향으로 금 선물 시장에 비해 국내 금 실물 시장에서는 아직은 크게 움직이는 모양은 아니다.

 

오늘 나는 금과 인류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어떤 관계를 유지해왔는지 간략한 그 서사와 현재 우리의 자산을 지킬 수 있는 금 투자 중 가장 합리적인 실물 금 투자방법에 대하여 얘기해 보려고 한다.

 

5,000여 년 전 이집트에서 귀금속으로 인식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우리와 함께해온 금은 화폐로써의 그 가치를 입증하면서도 최고의 사치품으로 그 자리를 매김하고 현재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귀금속이다.

 

그 형태를 바꿔가면서 지속적으로 리사이클링 되어 항상 우리 주위에 있어 아주 친숙하면서도 최상의 귀금속으로 존재해 오고 있다.

지금 당신 몸을 둘러봐라 혹시 금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장신구가 몸 어디 한곳에 자리 잡고 있지는 않은가  아니라면 혹시 당신 입안에서 이빨로 위장하여 밤낮으로 음식물을 씹고 있지 않은가  하물며 도금된 안경태의 안경을 쓰고 있진 않은가  이렇듯 금은 항상 우리 주위에 그 모습을 바꿔서 장식품이 아닌 우리 몸의 일부분 인 것처럼 우리를 속이고 함께 있을 때도 있다.

지금 내 손가락에 끼고 있는 이 금반지는 과거 3~4천 년 전에 이집트에서 금으로 만든 파라오의 왕관이 도난되어 수 천년을 지나오면서 녹여지고 만들어지고 또 녹여지고 만들어지고를 반복하면서 지금은 그 왕관의 일부가 내 손가락의 반지에 녹여져 있을지도 모른다.

 

고대 사회에서는 금은 그 아름다움과 내구성 덕분에 신성한 물질로 여겨졌다. 예를 들어, 이집트에서는 태양신 라(Ra)의 육체가 금으로 이루어 졌다고 믿었으며, 파라오의 무덤이나 사원에 금을 대량으로 사용했다.

 

금은 이집트인들에게 불멸과 영원의 상징이었으며, 사후 세계에서 영혼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고도 여겨졌다. 또한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인도에서도 금은 신성한 의식과 왕실 장식에 널리 사용되기도 했다.

 

그러면서 금은 교역의 중요한 수단으로 역할을 했다. 기원전 6세기경 리디아 왕국에서 세계 최초의 금화가 발행되었고 이는 금이 통화로서의 역할을 공식화한 첫 사례이다.

 

금화는 이후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제국으로 확산 되었으며, 유럽 국가들은 금을 얻기 위해 아프리카와 아시아와의 교역을 확대했다.

 

근대에 이르러서는 금은 유럽 열강들이 아메리카대륙을 탐험하고 정복하는 주요 동기가 되었다. 16세기 스페인 정복자들은 아즈텍과 잉카제국에서 대량의 금을 약탈하였고, 이는 유럽경제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 시기의 금 탐사는 아프리카, 남미, 그리고 북미의 다양한 지역으로 이어졌으며, “골드러시(Gold Rush)” 와 같은 대규모 이주와 개발의 원동력이 되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금은 국제 시스템의 기초였다. 금본위제는 각국의 통화가 일정량의 금에 의해 뒷받침되도록 하여, 세계무역과 경제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 이후, 금본위제가 점차 폐지되면서 금은 더 이상 통화의 기준이 아니게 되었지만, 여전히 가치 저장의 수단으로서 그리고 투자 자산으로서 중요하게 여겨진다.

 

현대 사회에서도 금은 여전히 부와 권력의 상징이다. 결혼반지, 시상식의 트로피, 그리고 명품 액세서리 등에서 금은 여전히 중요한 소재로 사용된다.

 

또한 금은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전자기기와 우주선에 금이 사용된다. 이는 금이 부식에 강하고 전기전도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금과 인간의 관계는 단순한 물질적 가치를 넘어, 신화적, 종교적, 경제적 그리고 문화적 요소를 아우르는 복합적인 현상이다. 금은 인류 역사의 여러 중요한 순간마다 중심에 있었으며, 그 가치와 상징성은 시대와 문화를 넘어 지속적으로 변모해 왔다. 이러한 관계를 통해 우리는 금이 인류 문명에 얼마나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현재에 와서는 많은 사람들이 금을 재테크의 수단으로 사고, 팔고를 반복한다. 처음 실물 금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금 가격의 상승을 기대하며 사 모으지만, 오래 투자하면서 금에 대하여 알아가다 보면 점점 가치 상승의 기대만이 아닌 혹시 모를 종이 화폐의 붕괴와 위협에서 헤지(위험분산) 기능으로 아주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금 투자의 방법은 다양하게 있지만 가격의 변동 폭이 적고 꾸준히 투자 할 수 있는 안정적인 투자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실물 금을 사는 것이다. 하지만, 실물 금에 투자할 때 제일 큰 단점이 같은 중량과 순도의 금이 내가 팔 때와 내가 살 때의 차이가 12% 정도의 가격 차이와 보관 문제이다.

 

실물 금 투자에 있어 당일 12% 스프레드 차이로 금을 사거나 팔기가 부담스러워하는 분들이 많다. 풀어서 설명하자면 내가 팔 때의 가격은 순수 금의 순도와 중량에 대한 가치만 매겨지지만, 내가 살 때는 순금 시세에 10%의 부가세와 더불어 실물로 받는 가공비를 더 내야 하니 사자마자 12% 손실이 생기는 기분이다. 이러한 부담을 해소시켜주는 실물 금 거래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중매 거래이다. 중매 거래의 가격은 상품의 하자가 없는 골드바를 기준으로 한국금거래소 기준 내가 살 때 가격과 내가 팔 때 가격의 중간 정도에서 거래가 많이 된다. 아직 중매 거래에 대해 많이 알려진 바가 없어 전체 실물 금 거래 시장 중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되지 않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중매거래를 통해 귀금속을 사고 있다.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금을 꾸준히 모으는 분들은 아무래도 보관하는데 많은 신경을 쓸 것이다. 최근에는 가성비가 좋고 디자인도 잘 나온 금고가 판매되고 있어 보관에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어 보이나, 그래도 분실의 우려와 금고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외부인에게 금고를 노출시켜야 하고 혼자 옮겨야 한다면 무거운 무게로 제법 고생을 할 것 이다. 다른 방법으론 은행 금고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고, 믿을만한 중매거래소에 보관을 목적으로 일정 수수료를 지급하고 고객이 물건을 맡겨 놓는 곳도 있다.

 

마지막으로 ‘돈(money)은 오늘이 제일 비싸고, 금(gold)은 오늘이 제일 싸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렇다고 내일 당장 금값이 오른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다. 긴 세월 동안 인류가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두 화폐의 시간적 가치가 정 반대로 매겨졌지만, 이것은 필연이다. 무한히 찍어낼 수 있고 시간이 가면 이자가 붙으면서 스스로 그 가치를 깍아 내리는 돈 그리고 20년 안에 더 이상 채굴할 수 없어(현재 전 세계 매장량은 50,000톤 정도며, 연간 3,000톤 정도 채굴 중) 그 양에 한계가 있고, 최고의 사치품이지만 5,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항상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그 쓰임새도 다양한 금이 종이 화폐와 어떻게 비교될 수 있겠는가.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금을 준비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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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영남권 대표 인터넷 일간신문,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영상뉴스 제공.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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