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11개 해역, 92ha에 인공어초를 시설·보강한다.
수산동·식물의 산란·서식장을 제공하기 위해 30억 원을 투입해 인공어초를 시설하고 이미 설치한 어초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유실어초 보강, 시설상태조사, 폐기물 수거 등에 6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달 6월 통영시 원항해역에 팔각반구형대형강제어초 투하를 시작으로 남해군 3개 해역에 상자형어초 등을 시설 완료했으며 현재는 하동군 해역 등 7개 해역은 인공어초를 제작하고 있으며 9월까지 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인공어초는 어패류, 해조류가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만든 인공구조물이다.
일반적으로 콘크리트, 강제, 폐선 등을 바닷속에 투입하면 구조물에 해조가 부착하면서 물고기들이 몸을 숨길 수 있는 은신처 또는 서식처가 되기도 하고 해조류를 먹고 사는 전복, 소라 등 어패류 수산물이 몰려 수산생물의 생산기반을 높이고 산란·서식 공간을 제공한다.
경남도는 기후변화와 자원의 과도한 어획 등으로 고갈되는 수산자원의 회복을 위해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장을 제공해 안정적인 해양생태계를 유지하고 지속가능한 어업생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972년부터 지난해까지 877개 해역 3만8천511㏊에 인공어초를 시설해 수산자원의 생산량을 안정화하고 연안어업인 및 낚시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에 의뢰해 실시한 어초시설해역의 효과조사 결과 인공어초를 설치한 해역은 설치하지 않은 해역에 비해 문치가자미, 쏨뱅이, 참문어 등의 어획량이 약 2∼4배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해성 경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인공어초는 수산 생물에게 양질의 서식처를 제공해 수산자원 증강과 지속적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자원조성 기반시설 및 사후관리 등을 통해 수산자원 회복·보호와 어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투데이영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