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사천시에 따르면 7월부터 3년 만에 개최되는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를 비롯해 비토 별주부전 축제, 사천문화재야행, 삼천포아가씨가요제, 남일대 트롯가요제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는 지난 7월 16일 개막공연인 '한 여름밤의 프러포즈'를 시작으로 오는 9월 9일 한가위 프러포즈까지 총 7회에 걸쳐 삼천포대교공원 해상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 '한 여름밤의 프러포즈'에는 미스트롯2 강혜연이가 초대 가수로 출연해 무더운 한여름 밤에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신인가수 등용문인 삼천포아가씨가요제(9월 16일∼17일)와 남일대청년트롯가요제(8월 6일) 사천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역사·문화행사도 피서객들의 더위를 충분히 날려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비토 별주부전축제는 7월 30일부터 31일까지 별주부전 설화의 무대가 된 서포면 비토섬 일원에서 열린다.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별주부전 주제에 맞는 용왕제, 수궁가 경창 등이 이어지고 국악 무용, 사물놀이, 통기타연주, 7080밴드공연, 색소폰 합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다양한 체험행사(용궁길 보물찾기, 사생대회, 선상 투어, 트랙터 마차 타기, 낚시대회, 윷놀이, 특산물시식회 등)와 먹거리 장터도 마련된다.
사천의 문화재를 활용한 야간관광콘텐츠 사업인 '2022 사천문화재야행'은 오는 8월 5일부터 7일까지 '삼천포의 밤이 밝아온다! 수군들의 고단함을 날려버릴 흥겨운 잔치'라는 주제로 대방진굴항, 각산 봉수대, 삼천포 대교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공연이야기 야설(野說), 밤에 걷는 거리 야로(夜路), 음식이야기 야식(夜食), 밤에 듣는 역사이야기 야사(夜史), 진상품 장사이야기 야시(夜市) 등 5개 테마 6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숨겨놓았다고 전해지는 대방진굴항, 조선수군의 군사훈련지 군영숲, 고려시대부터 통신수단이었던 각산 봉수대, 삼천포대교공원 등이 이번 야행의 주 무대이다.
사천은 축제뿐만 아니라 휴양지로서도 유명하다.
사천 유일의 해수욕장인 남일대해수욕장이 지난 7월 8일 개장했다. 수영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샤워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행정봉사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남일대는 신라 말 대학자인 고운 최치원 선생이 맑고 푸른 바다와 해안의 백사장, 주변의 경치에 감탄해 남녘 제일의 풍경이라는 뜻으로 이름을 지었다.
맑고 깨끗한 바닷물, 부드러운 솜사탕 같은 모래, 울창한 숲으로 이뤄져 있어 피서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많은 여름 피서객이 사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쏠쏠한 재미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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