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남하면 공유냉장고, 익명 기부 등 온정 넘쳐지역 농산물에서 주민들이 손수 만든 생필품까지 기부
거창군 남하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봉규, 임양희)는 지난 3월 문을 연 남하면 공유냉장고 ‘행복이 남하도는 냉장고’가 익명의 기부자들과 지역주민들의 크고 작은 기부물품으로 인해 행복이 넘쳐난다고 지난 11일 전했다고 밝혔다.
지역출신 익명의 사업가가 라면·김·식용유 등 다양한 식료품으로 구성된 식료품 꾸러미(200만 원 상당)를 지난 11일 기부하여 고향 사랑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으며, 남하면민들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한과, 블루베리잼, 딸기잼, 사과즙, 쌀, 계란 등 농산품을 기부하여 훈훈한 정을 지속적으로 나누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천동마을 박학수 어르신이 직접 제작한 손지팡이 50개를 기부하여 어르신들에게 인기리에 배부되었으며, 9월에는 남하면 주민자치위원들이 손수 뜬 손수세미 100장을 기부하기도 하여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봉규 공동위원장은 “행복이 남하도는 냉장고에 보내주신 커다란 이웃사랑에 감사드린다”며 “기부해 주시는 물품은 따스한 마음과 정성을 고스란히 담아 필요한 주민들이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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