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구청장 오태원)는 노후화된 현청사 이전을 위한 신청사 건립 사업이 본격화 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월 '북구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존 신청사 건립 후보지 11곳을 재평가해 이 중 현청사 부지, 화명동 공공청사 예정 부지, 덕천생활체육공원 일원 부지 등 3곳을 신청사 건립 후보지로 재선정했다.
'북구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는 당초 덕천초등학교를 신청사 예정지로 최종 선정했으나,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등의 이유로 유관기관 및 학부모들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 진행에 난항을 겪어 왔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변화의 북구를 위해 오 구청장은 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신청사 건립사업에 본격 나서고자 조직개편을 단행, 미래전략실을 신설하고 내실 있는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했다.
구는 최종후보지였던 덕천초등학교 부지에 대한 교육청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이어갔으나, 사업 지연에 따른 비용 추가 발생 등을 고려해 덕천초등학교 부지를 포함한 후보지 11곳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1월에 열린 북구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에서는 후보지별 장·단점, 입지 여건, 실현 가능성 및 타당성 등 종합적으로 재검토해 3곳을 신청사 후보지로 재선정하고, 덕천초등학교 부지는 건립 예정지에서 제외했다.
위원회는 향후 선정된 신청사 건립 후보지 3곳에 대한 주민설명회 및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최종평가 항목을 확정해 올해 상반기 안에 신청사 최종 건립 예정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오태원 구청장은 "신청사는 복합청사의 기능을 갖춘 북구 미래 100년을 이끌 성장 동력"이라면서 "많은 예산과 구민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 돼 있는 중대한 사업인 신청사 건립사업이 구민 화합과 균형발전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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