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양파 전 과정 기계화 촉진을 위해 15일 오후 함양읍 용평리 일원에서 '양파 벌크단위 수거기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 연시회에는 양파재배농가, 농협, 행정 등에서 70여명이 참석해 자주식 수거기 3종을 순차적으로 톤백(600㎏)과 메쉬파렛트(500㎏)에 수집하는 과정을 참관했다.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력난이 심해지고, 양파의 경우 수확 적기가 6월 초·중순으로 집중돼 노동력 분산이 어렵기 때문에 인력확보를 위한 경쟁으로 인건비가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이에 양파 주산지인 함양군은 농식품부 정책사업인 밭농업기계화 확대를 위해 양파 육묘에서부터 정식, 수확, 저장으로 이어지는 양파 전 과정 기계화의 롤 모델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이날 연시회 역시 양파 기계 수집을 통한 인력 및 경영비 절감을 해소하기 위해 재배 농가들이 참여하는 연시회를 마련했다.
진병영 군수는 "양파 전 과정 기계화를 위해 국비 29억원을 포함한 58억원의 사업비로 작년 95㏊의 기계화 면적을 오는 2024년까지 210㏊로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농업인들의 일손 부족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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