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제78회 식목일을 맞이해 3월 23일 관내 유관 기관·단체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와 미세먼지 등으로 국민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을 받고 있는 현실에 맞추어 생활 주변 나무심기 확대를 통한 기후변화 억제와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숲 조성을 위해 이날 유림면 장항마을 도로변에 벚나무 외 1종 170여본을 식재했다.
벚나무 한 그루는 연간 9.5㎏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25년생 250본은 자동차 1대가 1년간 배출하는 2.4t의 이산화탄소를 상쇄하는 효과가 있다(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관내에는 2만여본의 벚나무가 식재돼 있어 자동차 80여대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상쇄하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군수, 박용운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김재웅 도의원, 정선옥 함양산림항공관리소장, 최윤만 농협중앙회 함양군지부장, 박종호 함양산청축협조합장, 강선옥 함양농협 조합장, 박성서 함양군산림조합장 등 관내 유관기관 단체 등 250여명이 참여해 제78회 식목일을 기념하는 기념식수와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진병영 군수는 "나무는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꾸는 것도 중요하다"며 "오늘 심은 나무는 함양군에서 잘 가꾸어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훌륭한 숲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함양군은 오는 3월 30일 오후 2시 상림공원 고운광장에서 군민 내 나무 갖기 운동을 위한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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