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군수 정종복)은 22일 다행복한종합사회복지관 일원에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1회 기장군 호국보훈 감사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초자치단체 주관 보훈 행사로는 부산시 최초의 사례로, 기장군 전체 보훈단체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까지 함께 참여한 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기장군의회, 한국수력원자력(주), 부산광역시 사회복지사협회 기장군지회, 기장지역자활센터, 기장군도시관리공단, 기장군자원봉사센터의 지원으로 더욱 풍성한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는 정종복 기장군수, 정동만 국회의원,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 부산시의회 의원, 기장군의회 의원을 비롯해 보훈 대상자, 보훈 가족, 군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기념식, 전시부스,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기존 의례적인 기념식 행사에서 벗어나 보훈 대상자 및 가족과 군민들이 공연·전시·체험 행사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등 보훈의 가치를 함께 느끼고 되새기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기념식 행사에는 보훈 대상자와 보훈 가족이 직접 공연자로 나서서 ▲색소폰 연주 ▲살풀이 전통무용 ▲기타 연주 및 노래 ▲감사편지 낭독 등을 진행했다.
기장군 보훈 단체장들의 인터뷰 영상은 참석자들의 가슴을 울리는 깊은 여운을 남겼고, '기억과 감사' 퍼포먼스에서는 기장군 보훈 단체장과 아동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세대 화합을 상징하면서 참석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전시부스 존에서는 ▲보훈단체 소개 ▲호국보훈의 의미 알기 ▲기장군 보훈시설 지도 ▲보훈 소장품을 선보이면서, 군민들이 숭고한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또한 '기억의 기둥'은 예전 광복군들이 태극기에 독립을 다짐하며 각오와 성명을 작성한 것을 모티브로 해 제작된 조형물로, 행사 참여자들은 대형 태극기 현수막 위에 직접 손글씨를 써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렇게 꾸며진 태극기 현수막은 행사 후 기장군보훈회관으로 전달돼 게시될 예정이다.
그밖에 '학도병 사격 체험'과 '전쟁터 체험'은 젊은 세대들이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노력을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높은 참여를 보였으며, '영웅 복장 체험'은 가족 단위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이 있었다. 행사장에는 대형 포토존을 마련해 가족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기장군 호국보훈 감사제가 많은 분들의 참여와 성원으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며 일상에서 보훈을 실천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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