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영남=임석호 기자]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야간 진해항을 통항하는 어선들의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암초나 위험물 등을 표시하는 주요 항로표지의 불빛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광력 증강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진해항을 입항하는 어선, 낚시배 등 이용자들은 주변 도시화 진행에 따라 각종 조명으로 인해 항로표지 불빛이 약해 보이는 현상이 발생하여 해상 위험물을 인지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마산해수청은 창원시, 어민 등 이해관계자와 공동으로 지난해 12월과 금년 8월 두 차례에 걸쳐 야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불빛이 약해 보이는 도투마리암등표와 마당여등표의 등명기를 고광력 LED 등명기로 교체(광달거리 15→20km)한다.
또한, 도투마리암등표와 마당여등표 모두 암초를 표시하는 고립장애표지로 같은 점멸주기(5초 2섬광)를 사용하여 구별이 어려웠으나, 마당여등표의 경우 점멸주기를 달리해 식별성도 개선할 예정이다.
마산해수청 항행정보시설과장은 “이번 항로표지 기능개선으로 약 20km 밖에서도 불빛을 인지할 수 있어 선박 통항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지속적인 해상 위해요소를 발굴하는 등 적극행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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