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2024년 하얀지붕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과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해 취약계층 가구에 하얀지붕을 무료로 설치해주는 사업이다. 건물에너지와 온실가스를 줄이고 도심의 열섬현상을 방지하는 대표적인 탄소중립 정책이자 녹색건축물 전환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하얀지붕은 햇빛과 태양열의 반사효과가 있는 밝은(흰색 계열) 도료를 지붕에 시공해 지붕의 열기 축적을 감소시켜 실내온도를 4도에서 5도까지 낮추는 건축공법이다.
시와 ▲부산시건축사회 ▲노루페인트 ▲부산은행 ▲대한적십자사가 함께하는 민·관 협업 사업으로, 올해 29곳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부산시건축사회의 재능기부 ▲노루페인트의 재료기부 ▲부산은행의 설치비용 지원 ▲대한적십자사의 행정 지원으로 향후 안정적인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군을 통해 신청된 49곳 중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고, 11월까지 시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2050 탄소중립 실천’에 한 발 더 빠르게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는 이 사업을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114곳에 하얀지붕 설치를 완료했다.
지난해(2023년)부터 사업 대상이 소규모 주택에서 경로당 등 소규모 주민 공동 이용시설로 확대됐다. 이후 도시열섬완화로 냉방비 절감 등 효과가 검증돼 주변 시민들의 사업 참여 신청이 증가했다.
하성태 시 주택건축국장은 “하얀지붕 설치 사업은 적은 비용으로 건물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녹색건축물 전환사업이다”라며, “지속적으로 시민들에게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더욱 많은 참여를 유도해 시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가겠으며, 이를 통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만들기에 한몫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투데이영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