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7일) 오후 3시 부산시티호텔 3층 컨퍼런스홀에서 '부산광역시 지방시대위원회 워크숍 및 제7회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지방시대위원회 위원과 시 관계부서 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하며,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두 개의 주요 분과(세션)로 나눠 진행된다. 1부 워크숍에서는 지방분권·균형발전 개헌과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를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2부에서는 안건 심의를 위한 회의가 이뤄진다.
1부 워크숍에서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 참석자 간 활발한 논의와 의견 교환이 진행된다. 먼저,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가 '수도권 초집중,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방분권 균형발전 헌법 개정 추진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박 대표는 지역 간 불균형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권한 강화를 위한 헌법 개정의 필요성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의제와 추진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서 신현석 부산연구원 원장은 '부산글로벌허브도시 및 부울경 초광역 통합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남부권 발전'에 대해 발표한다.
신 원장은 국토 균형발전과 세계(글로벌) 선진국 도약을 위한 핵심 과제로 남부권 발전을 꼽으며,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와 남부권 발전 방안에 대한 전략을 제시한다.
2부 회의에서는 부산의 경제와 기술 발전을 위한 두 가지 특구에 대한 심의가 이어진다.
이차전지 및 전력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투자를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속 가능한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한 '이차전지·모빌리티 및 전력반도체 기회발전특구 계획(안)'을 심의한다.
이 안건은 부산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6월 금융기회발전특구에 최종 선정됐으며, 2차 특구 지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어 차세대 해양 이동수단(모빌리티) 세계(글로벌) 인증체계 구축을 통한 기저 기술(딥테크) 거대 신생 기업(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부산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 변경계획(안)'을 심의한다.
기존 특구 사업자 20개를 43개로 확대하는 변경 계획(안)에 대해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설정한다.
도덕희 부산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부산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한 지 1년이 된 지금, 이번 회의를 통해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과제를 논의해 진정한 지방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경덕 시 기획관은 “부산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깊이 있게 논의하고 있으며, 진정한 지방시대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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