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투데이영남)김성훈 기자 = 중국 방한관광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구광역시(이하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이하 문예진흥원)는 중국 동북·서남 지역까지 관광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17일부터 4월 19일까지 중국 선양과 청두에서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개최하는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한다.
이번 K-관광 로드쇼는 선양 뉴월드호텔과 청두의 샹그릴라 호텔에서 각각 한?중 여행업계 200여 명이 참가하며 방한관광콘텐츠 홍보존 운영, 한-중 주요 관광업계 B2B 교류, 한중관광교류의 밤 등 다양한 한국관광 마케팅 행사가 진행된다.
대구시와 문예진흥원은 작년 8월 중국 방한관광 단체시장 전면 허용 이후 중국 인바운드 관광시장 공략을 위해 ‘상하이 K-관광로드쇼’(’23년 9월) 참가한 바 있다.
이어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 내 신(新) 1선 도시이자, 대구의 자매·우호협력 도시인 청두와 선양의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단체 및 특수 목적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행사 간 선양과 청두 B2B 상담회에서 중국 여행업계 20여 개사를 대상으로 군위, 팔공산 국립공원 등 우수한 관광자원은 물론 동성로, 대구치맥페스티벌, 판타지아대구페스타와 같은 ‘축제 연계 지역 특화 관광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상품운영 정보를 교환한다.
또한 문예진흥원이 운영하는 ‘대구관광 B2B 정보교류사이트(visitdaegu.or.kr)’를 통해 대구관광 지원정책을 소개하는 등 관광홍보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청두 최초의 국제여행사이자 중국 최대 여행사 중 하나인 ‘청두국제유한책임회사(成都海外有限責任公司)’를 방문해 청두지역 방한관광 트렌드 파악, 특수목적 관광지로서의 대구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관광 세일즈마케팅으로 현지여행업계와의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문예진흥원은 이번 로드쇼에서 구축하게 될 중국 현지 관광 협력 체계를 활용해 중국 관광시장 맞춤형 대구 관광상품을 개발 및 홍보하고, 문예진흥원의 공연, 전시 등 여러 문화예술 분야와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중국인 관광 수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성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장은 “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관광객 수는 약 36만 명이며 그 중 중국인 관광객 수는 2만 6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당시 대구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인 7만여 명의 약 37%인 수치로, 긍정적인 회복률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중국 관광시장의 대구 방문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문예진흥원은 오는 6월에 대만 타이페이, 가오슝 현지에서 대구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해 중화권 대구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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