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 7일, 정부에 통영시 도산면 일원(관광지구)과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일부 지역(미래 모빌리티지구)을 기회발전특구로 2차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신청 면적은 통영 도산면과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지역을 포함한 약 279만㎡(84만평) 규모다. 도는 지난 6월 경남의 첫 번째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된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의 해상풍력 산업과 함께 관광과 모빌리티를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더욱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통영 관광지구는 약 223만㎡(67.5만평) 규모로, ▲친환경 지역상생지구(체험&관광) ▲문화예술지구(공연&예술) ▲신산업 업무지구(업무&체류) 등으로 구성된 복합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여 글로벌 관광·휴양 랜드마크로 키울 계획이다.
창원 미래 모빌리티지구는 창원국가산단 내 일부지역과 확장부지 등 약 56만㎡(16.9만평) 규모로, 수소트램과 전기버스 등 수소 기반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와 복합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로만시스(주) 등과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였다.
지난 7월과 9월에 걸쳐 열린 경상남도지방시대위원회에서는 기회발전특구 2차 계획을 심의・의결하였으며, 그 결과에 따른 자료보완과 관련 부처 사전협의 등을 진행했다.
도는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대규모 투자유치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해양레저・관광 복합거점 구축, 미래 모빌리티산업 선도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남해안 관광 활성화와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지정 상한면적 660만㎡(200만평) 중 남은 223만㎡(68만평)에 대해서는 우주항공, 이차전지, 문화콘텐츠 등 새로운 산업군을 발굴하여 추가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성수영 경상남도 투자유치과장은 “기회발전특구가 지역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좋은 기회”라며, “경남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시군,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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