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4일 오전 10시 진해수산업협동조합 2층 대회의실에서 21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어선(낚시)사고 예방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해양경찰서(창원서·통영서·사천서), 연안 7개 시군(창원·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하동),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창원지사·통영지사·사천지사), 수협중앙회 경남본부, 어선안전조업국(통영·창원·삼천포), (사)전국낚시어선연합회, (사)한국낚시어선협회 경남지부, 창원낚시어선협회의 대표자들이 협약에 참여했다.
주요 내용은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 및 사고예방 대응 능력 향상 적극 지원 ▲협약기관 간 긴밀한 협조 및 예방과 대응에 적극 협력 ▲갯바위 낚시객의 구명조끼 착용 권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협력 등이다.
이후 박명균 행정부지사의 주재로 어선 사고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기관별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박 부지사는 철저한 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 시 유관기관이 협력해 신속히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협약식이 끝난 후 박 부지사는 인근 항에 정박해 있는 어선에 대해 안전설비 구비 여부, 어선 위치 발신 장치 임의차단 여부 등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한편, 경남도는 어선사고와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2024년 어선안전조업 시행계획」을 수립, 3대 전략 7개 과제에 대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265척에 대한 어선 안전 점검 계획을 수립해 현재까지 어선 총 1,071척을 점검했고, 연말까지 남은 어선을 모두 점검할 계획이다.
작년 말 기준 도내 어선 수는 1만 3,509척으로 전국 어선 수 64,243척의 21%를 차지한다. 특히, 전국 낚시어선 4,293척 중 경남이 1,145척(26%)으로 가장 많아, 어선(낚시) 안전사고 예방과 어업인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어선 사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지속적 노력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안전한 어선 조업 문화를 확산하고 어업인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어업인을 포함한 우리 모두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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